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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도서

[경제/경영]돈의 시나리오 요약 및 리뷰

by 정주원 2022. 5. 17.

돈의 시나리오 | 김종봉 ·제갈현열 지음

 

15년 차 전업 투자자. 35살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부를 획득하고 경제 교육 사업을 준비하던 중 부자가 되어가는 8년의 과정을 공개한 투자 일지와 자신의 생각이 담긴 칼럼을 바탕으로 『돈 공부는 처음이라』 를 집필했다. 현재 '로얄클럽'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올바른 자산관리를 양성하는 KR자산관리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1. 돈의 시나리오 요약

1) 투자자는 시간을 사는 사람이다: 영원한 돈을 만들기 위한 준비

성공한 투자자에게는 자신만의 계기가 있다. 성공한 투자자는 좋은 상품을 알아보는 안목과 좋은 시기를 가늠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나쁜 상품에는 아무리 공을 들여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없고 좋은 상품이라도 시기를 잘못짚으면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 그래서 투자는 좋은 상품을 최적의 타이밍에 사고팔 때 비로소 완성된다. 누구나 더 나은 삶을 꿈꾼다. 원하는 삶과 현실의 간극이 클수록 더 간절하게 원한다. 만약 당신이 이 간극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그리고 이를 잘 극복하고 싶다면 바로 지금이 투자자가 되기에 적기다. 스스로 더 나아가고 싶은 욕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는 그 욕망을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계기'라고 부른다.

 

영원한 돈을 만드는 힘, 시나리오 '모르고 얻는 수익은 전부 독이다.' 상담을 하며 만난 사람 중에 크게 돈을 잃었던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한 가지였다. 잘 모르는 채로 돈을 벌었고, 그 기억으로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모르고 번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큰 손해가 반드시 찾아왔다. 최근에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을 부정하는 것도, 질투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 당신에게 투자 또는 주식을 권하는 주변인 중 대부분은 자기가 한 투자에 확신이 없거나 당신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이득을 얻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 또는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하는가? 아니다.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러나 투자자가 될 준비를 먼저 하고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는다. 시장은 늘 열려 있다는 걸 기억하자.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든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시적인 돈은 시대가 만들어준다. 운이 좋아서 비트코인을 초기에 샀던 사람, 타이밍이 좋아서 좋은 시기에 주식을 샀던 사람 생각지도 못한 호재로 집값이 오른 사람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은 일시적인 수익만을 가져다줄 뿐이다. 시간이 흘러 비트코인이 폭락하거나, 주식이 폭락장을 맞이하거나 집값이 더 오르지 않으면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이다. 그 돈은 그들의 능력으로 시작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 세운 계획으로 버는 돈은 영원한 돈이다. 영원한 돈은 시대가 아닌 스스로가 만드는 돈이다. 영원한 돈을 가진 사람은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코스피가 오르든 떨어지든 불경기가 오든 말든, 미·중 무역 전쟁이 터지든 말든 꾸준히 돈을 번다. 그들이 모든 미래를 예측하지는 못하지만 미리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꾸준히 버는 영원한 돈을 우리는 '부'라고 한다. 누구나 영원한 돈을 원한다. 누구나 부를 원한다. 부는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는 자신만의 계획이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된다. 나는 그 계획을 '돈의 시나리오'라고 부른다. 

2) 영원한 돈을 만들어줄 이름, 지수: 시나리오를 만들어주는 단 하나의 만능키

나는 왜 수많은 재료 중 지수를 골랐나

1. 지수는 실질적인 경기를 선행 해서 대변한다. 각 나라의 대표 지수는 그 나라 대표 기업들의 총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경제 규모와 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다. 

2. 지수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아무리 정확도가 높은 정보도 공평하게 제공하지 않으면 기준이 될수 없다. 모두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지표에는 공정성이 필수다. 누구에게나 같은 내용의 정보가 동시에 전달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코스피는 아주 공정하다. 가장 공정한 지표 중 하나인 지수, 그것 하나로 시작하면 충분하다.

3. 수치화되어 있다. 수치화되어 있으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실행할 수 있다. 코스피는 실시간으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수치화되어 있으니 당신만의 투자 기준을 만들기 아주 좋다.

3) 지수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지수가 안내하는 다양한 돈의 세계

인간의 본성을 극복한 3퍼센트의 비밀 역사에 만약이 없듯이 투자에도 만약은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투자를 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만약에'이다. 

만약에 이때 이 아파트를 샀더라면,

만약에 이때 이 주식을 샀더라면,

만약에 이때 이 코인을 샀더라면,

매일 지수와 씨름을 하며 문득문득 '아, 이 가격에 샀더라면 지금 얼마를 벌었을 텐데.' 따위의 생각들이었다. 부질없고 의미 없는 한탄이었던 이런 생각은 투자가 곧 욕망을 매매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사라졌다. 돈을 버는 사람들은 욕망과 두려움은 인간의 본성인데 이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결국 97퍼센트의 사람이 본성에 순응하여 돈을 잃을 때 3퍼센트의 사람들은 본성을 거슬러 돈을 버는 것이다.

4) 당신의 돈에 계획을 더하라: 난생처음 써보는 돈의 시나리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반드시 종이에 써라 1953년 예일대학교에서는 졸업생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종이에 써서 보유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3퍼센트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97퍼센트의 사람들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이후 20년이 지나고 추적 조사를 해보니 결과가 놀라웠다. 목표를 종이에 작성했던 3퍼센트의 사람들 재산의 합이 목표를 종이에 적지 않았던 97퍼센트의 사람들 재산의 합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설정하여 이를 반복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니 반드시 자신만의 목표를 자신만의 노트에 적는 것이 필요하다. 

진짜 원하는 것을 적어보자. 나이가 어떻든 10년 단위로 수치화하여 삶을 그려보자. 그리고 그것들을 하기 위해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해보자. 그 금액이 당신만의 목표가 된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 일은 당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첫걸음'이다.

 

나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 자신만의 목표를 세웠다면 현재 나의 상황이 어떠한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자기 상황을 모른채 받아들이는 투자법은 언젠간 자신을 최악으로 이끌어버린다.

1. 환경 : 직업, 결혼, 자녀 유무, 거주 지역, 지식 수준 등을 의미한다. 환경적 요소는 시대의 발전에 따라 점차 극복되는 추세이기에 과거만큼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도 굳이 중요한 환경적 요소를 뽑자면 결혼 여부다. 결혼과 미혼의 차이가 정서적, 경제적, 시간적 여유의 여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성향 :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 후천적 기질을 의미한다. 자신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여 그 성향에 맞는 투자방식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성향을 대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나이 : 젊을수록 짧은 기간에 결과가 나오는 투자 상품을, 나이가 들수록 길게 보는 투자 상품을 공부해야 한다. 실패가 비교적 두렵지 않은 시기에는 실패하더라도 배움을 얻을 수 있는 투자물을, 실패가 무겁게 다가오는 시기에는 실패할 확률이 적은 투자물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4. 돈의 크기 : 투자 실력과 성과를 만드는 힘은 결코 자본의 크기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기를 죽이지 못한 모든 고통은 결국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니체의 말처럼 적은 돈을 가진 이가 성장을 위해 좀 더 큰 고통을느낄 확률이 높은 것이다.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네 가지 기준

1. 객관성 : 주관성은 평가 대상에 내 가치관이나 생각 따위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객관성은 평가 대상에 내 가치관이나 생각을 배제하고 대상의 본질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시간과 가격은 본질이 변하지 않는 요소이기 때문에 객관성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2. 논리성 : 객관성을 기반으로 한다. 수치화된 시나리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논리성이다.

3. 수익성 : 아무리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방법도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신이 쏟을 수 있는 시간과 정성, 만족할 수 있는 수익률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 시나리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4. 지속성 : 장기적으로 반복 운영되어 꾸준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뜻이다.

5) 이 시나리에 가슴 뛰지 않을 리 없다 

나는 위기 때 돈을 번다 : 반토막 시나리오 나는 반토막이 되었을 때 수익을 얻겠다는 목표를 시나리오에 적고 나서 다음의 여섯 가지 주제를 수치화했다.

- 언제 살 것인가?

- 무엇을 살 것인가?

- 얼마나 살 것인가?

- 어떻게 살 것인가?

- 사기 전에 만들어야 하는 매도 전략 : 처음 만든 시나리오를 지키기, 나의 실수를 인정, 최악의 경우를 대비

- 최악의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위기가 아닐 때도 돈을 번다 : 코스트에버리징 시나리오 반토막 전략을 완성하고 나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어디였을까? 바로 지속성이었다. 길면 10년에 한 번, 짧아도 3~5년에 한 번 오는 주기가 너무 길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발견한 첫 번째 방법은 다른 나라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일이었다. 다른 나라의 지수를 반토막 전략에 대입해보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수 대부분은 반토막이 난 시점에서 반등이 나왔고 같은 시기도 있었지만 다른 시기도 많았음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 방법은 전반적인 지수를 활용한 투자 방법이었다. 지수는 크게 '위기 → 상승 → 하락 → 위기 → 상승 → 하락을 반복하며 움직였다. 그래서 그것을 활용하여 가장 안정적으로 언제든지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바로 지수를 꾸준히 사는 것이다. 지수를 꾸준하게 사는 방법에는 펀드와 ETF가 있다. 

거치식 투자 : 투자 상품 100만원어치를 한 번에 매수(예금의 개념)

적립식 투자 : 투자 상품 10만원어치를 열 번에 걸쳐 매수(적금의 개념)

코스트에버리징 : 분할 투자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 시나리오 제시 
매월 자신의 소득 10퍼센트를 펀드에 투자한다. 중요한 건 60개월 동안 같은  금액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소득이 300만 원이라고 한다면 30만 원씩 투자하면 된다. 목표 수익률은 10퍼센트, 20퍼센트, 30퍼센트, 40퍼센트, 50퍼센트로 설정한다. 총 다섯 번의 수익 구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금의 20퍼센트씩 매도한다. 마이너스 수익률이 난다면? 목표 수익률을 리셋하고 다시 10퍼센트 구간에서부터 매도하면 된다. 10퍼센트 수익이 났을 때 20퍼센트를 매도한다는 생각으로 자금을 지속해서 넣으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지수를 중심으로 한 나의 핵심 시나리오를 보여주었다. 위기를 기점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반토막 시나리오에서 시장의 상황과 관계없이 원만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코스트에버리징 시나리오가 그것이다. 이런 시나리오를 만드는 데 필요했던 것은 높은 지식이나 고급 정보가 아니었다. 모두에게 공개되는 공평한 지표인 지수에서 내 모든 시나리오는 출발했다. 당신에게도 지수를 활용한 당신만의 시나리가 생기길 희망한다. 이젠, 당신이 움직일 차례다. 당신만의 질문을 만들 차례다.

 

2. 돈의 시나리오 리뷰

김종봉 저자의 두번째 책. 돈공부는 처음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두번째 책도 기대가 되었다. 2권은 1권에 비해 투자자로서의 마인드와 저자가 종잣돈 2천만원으로 40억을 만든 돈의 시나리오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준다. 저자는 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수 흐름을 파악하고 공부하며 지수를 활용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동안 나는 계획없이 즉흑적인 투자를 하였던 것에 대해 반성하고 내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책 구절에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반드시 종이에 써라"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당장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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