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도서

[경제/경영]돈 공부는 처음이라 요약 및 리뷰

by 정주원 2022. 5. 15.

돈 공부는 처음이라 / 김종봉 · 제갈현열 지음

 

김종봉 : 자산관리 그룹 '로얄클럽'의 대표, 단돈 500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한 달에 1억 원을 버는 투자의 대가다. 투자 인생 15년 동안 자칭 투자고수들에게 사기를 당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이들은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집필했다.

 


1. 돈 공부는 처음이라 요약

1) 삶은 결국 돈의 한 조각이다 :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거짓말

돈의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돈 = 인생일까? 세상의 답은 이랬다. '예쁜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당신의 마음은 이미 부자다.' 이 대답을 들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작은 것에 행복감을 느끼자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살자고, 무엇보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한때 그 말에 공감했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작은 행복이란 돈을 충분히 벌어놓은 사람이거나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누리는 가장 큰 사치였다.  

 

행복 앞에 늘 붙는 한마디. '돈만 많으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이나 원하는 일, 원하는 재화에 '돈만 많으면'이라는 조건을 붙인다.

"돈만 많으면 내가 이렇게 안 살 건데."

"돈만 많으면 하고 싶을 일을 하고 살 건데."

"돈만 많으면 여행을 가고 싶은데."

사실 누구보다 당신은 잘 알고 있다. 당신이 품은 희망을 이루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든 것을 버리고 산속에 혼자 사는게 아니라면 종교에 귀이해서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게 아니라면 당신이 희망하는 거의 대부분은 결국 돈이 있어야 이루어진다. 돈을 모른다는 것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당신의 삶을 모른다는 말과 같다.

 

2)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다 : 교환 수단이 아닌 기회의 발판으로

월급이 적다고 좌절하기는 아직 이르다. 선진국이 되고 성장률이 낮아지면 국가 대부분은 금리를 낮춘다.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예금금리는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저축해서 돈을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예금금리가 1퍼센트대로 진입하였다. 저축은 더 이상 부를 늘리는 수단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기에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 기존의 소득을 늘리기

- 새로운 소득을 만들기

기존 소득을 늘리려면 지출을 통제하여 잉여 자금을 늘려야한다. 받은 급여를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급여만큼의 잉여 자금밖에 모으지 못한다. 지금은 월급을 모으기만 해서는 돈을 불릴 수 없는 시대다. 결국 돈을 불리기 위한 두 가지 방법 중 새로운 소득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 자금을 형성한 후 새로운 소득을 만들어 돈을 쌓아나가는 것 이것이 부자로 갈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일한 길이다.

 

투자라 주장하고 도박처럼 행동한다. 투자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 바로 시간과 정성이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 투자하는 금액은 당신의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한다. 당신이 쏟은 노력보다 높은 수익이 나온다면 당신은 반드시 돈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그 끝에는 반드시 가난이 따라온다. 반드시 돈이 나의 노력보다 높은 위치에 올라서지 못하게 만들고, 많은 돈을 벌고 싶으면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할 것을.

 

3) 당신이 어디에 있더라도, 지금부터 이렇게만: 부의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4단계 솔루션

1단계 모으고 배우고 느껴라(잉여자금 : 0 ~1000만원)

베이비붐 세대와 우리나라 경제의 상관관계 : 거시적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떻게 움직여왔는지를 알아야 하며 앞으로의 투자 수단들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예측해야 하며 무엇보다 투자를 당신의 관심 안에 가두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알아야 하는 이유는 투자의 본질과 흐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투자를 알기 위해서 배워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은 돈과 투자 물이 속해 있는 나라의 환경과 구조다. 가장 직관적이고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건 인구구조다. 

베이비붐 세대 : 6.25 전쟁 이후에 태어난 1955~1963년생

1978년(20대) : 급격히 늘어난 학생수로 대학교가 많이 생겨남.

1988년(30대) : 아파트가 많이 생김. 취업, 결혼으로 신도시 개발이나 재개발 시작

2008년(50대) : 서브프라임 금융 위기. 모아돈 목돈이나 퇴직금으로 프랜차이즈 창업률 급증(커피집, 빵집, 편의점등)

 

일본을 보며 대한민국 경제를 공부하다 : 일본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진 단카이 세대(베이비붐)가 있다. 우리나라보다 10년 정도 빠른 것만 검증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유추할 수 있다. 일본의 투자 수단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분석하여 우리가 선택할 투자 수단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다.

일본은 단카이 세대가 은퇴한 후 엄청난 저성장으로 고통받았다. 지금 일본 부동산은 20년 전보다 내린 곳이 많다. 20년 전보다 1원이라도 비싸게 거래되는 곳은 바로 '중심지'다. 부동산은 결국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수요가 많은 곳은 중심지다. 도쿄 중심가에 가까울수록 가격은 덜 떨어지고 빨리 회복되었다. 대한민국의 중심지는 정부에서 과열지구로 지정한 곳이 가장 좋은 곳이다. 결국 정부가 부동산을 어디에 살지 정해주는 것이고 그곳의 가격이 빠질 때 구매하면 된다. 

주식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니케이 지수는 1980년대 후반 약 38,000포인트에서 2000년 초반에는 8,000포인트까지 내려갔다. 일본의 증시는 3분의 1 수준으로 지난 20년간 하락했다. 그리고 아직도 1980년대 후반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일본처럼 흘러가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인구구조는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측은 행동을 만든다 : 기본적인 생산수단인 시간을 통해 재화를 만들어내면 이것이 수출로 이어져 외화를 벌어들이든, 내수시장을 통해 경기가 활성화되든 어떤 방식으로든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베이비붐 세대는 고성장을 이끄는 주도 세력이고, 그들이 은퇴하거나 경제활동을 줄이면 저성장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예측을 하는 이유는 예측에 따라 투자 전략을 수정하기 위해서다. 저성장기가 온다고 해도 그 안에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다면 중심지에 투자하면 된다. 주가가 하락장을 맞이 한다면 하락장 안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투자에서 예측은 오로지 대응의 영역을 확장하는 도구일 뿐이다. 무엇을 대응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100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100만 원으로 큰 수익을 내고 싶기에 도전하기 어려워한다. 당신이 만약 100만 원을 모두 잃는다면 그리고 그 과정을 열번 반복하여 1000만원의 돈을 모두 잃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 경험은 인생에서 분명 이득일 것이다. 100만원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람이 1000만원, 1억 원을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100만원을 투자해 2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1억원으로 2000만원의 수익을 낸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100만원으로 수익이 아닌 경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 시장이라면 100만원을 3~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보고 느낀 점을 작성한 뒤 실패 원인을 찾으면 된다. '돈이 없어서, '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는 잠시 접어두고 100만 원으로 당장 시작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100만원으로 경험을 사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2단계 성장 구간 : 무작정이 3퍼센트의 삶을 만든다( 잉여 자금: 1000만원 ~ 1억원)

지금부터 필요한 것 '무작정', 서점으로 달려간다. 당신이 선택한 투자 수단과 관련된 책 세 권을 산다. 그 책에 적혀 있는 방법을 그대로 실행해본다. 두려워 마라. 그리고 무작정 시작하라. 바로 지금부터.

 

100 X 10의 법칙, 100만 원의 경험 : 운전도 투자도 결국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 알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이다. 100만 원씩 최소한 열 번의 기회를 만들고, 경험을 모두 기록한다면 이 과정에서 나에게 맞는 투자 방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람은 모두 다른 성향을 지니고 본성, 천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성향에 따라 같은 기법이라도 다르게 해석한다. 내가 적은 수익으로 만족하고 팔 수 있었던 건 손실이 났어도 팔 수 있었던 건 룰을 지켜야만 이익이 남는다는 사실을 반복된 경험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길은 결국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 최소한 열번의 투자 기회를 만들어 직접 행할 것

- 그 행의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경험을 축적할 것

- 수익을 낼 수 있는 자기만의 방식을 찾을 것

 

97퍼센트 사람은 3퍼센트 사람의 양분이 된다 : 97 대 3의 법칙.  97퍼센트의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벌기를 바라고 노력 없이 버는 돈이 가치 있는 돈이라 생각한다. 3퍼센트의 사람에게 돈에 대한 상식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 안에서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에 대중들과 반대로 걸어가야 한다. 즉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 원금 1000만 원 중 100만 원으로 당장 시작하기

- 최소 열 번의 기회를 통해 투자 경험을 몸으로 익히기

- 이 모든 과정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신만의 투자 방식 만들기

 

3단계 성숙 구간 : 날을 세우고, 흔들리고, 돌아올 것 (잉여 자금: 1억 원~5억 원)

초심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이름 '슬럼프' : 슬럼프는 왜 오는 것일까? 만족했지만 동시에 그 이상을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투자를 더 깊이 알기 위한 노력은 멈추고, 기존 방식으로 얻었던 수익 이상의 것을 바라게 된다. '자기가 노력한 것 이상의 가치를 바라는 행위' 이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 내가 선택했던 방법은 잠시 멀어지는 것이었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동안 심경에 변화가 찾아왔다. 수익을 얻고 느꼈던 만족감이 기억나기 시작한 것이다. 초심이란 '그때로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딪치고 방황하면서 자연스럽게 얻는 것이다. 슬럼프는 투자를 할 때 벽이 되지만 동시에 당신이 그만큼 노력해왔다는 증거이기도 하자.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벽도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당신이 걸어온 길은 잘못된 길이 아닐 테니, 그런 당신을 믿길 바란다.

 

4단계 선택 구간 : 행복을 선택하다(잉여 자금: 5억 원 이상)

돈으로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 : 이 구간에 진입하게 되면 비용과 정성을 최소한으로 들여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깨닫는다.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아도, 일정한 수익을 내는 자기만의 방법을 깨닫는 것이다. 과거에는 '돈'에 집착했다면 이제는 '돈을 버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기다. 이 시기에 다다르면 다른 이들이 '돈이 돈을 번다'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시간과 정성이 만든 결과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피카소의 일화다. 피카소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더니 그는 30분 만에 그림을 완성하고 8000만 원을 요구했다. 너무 날로 먹는 것 아니냐는 항의에 그는 말했다. "30분 만에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나는 40년간 그림만 그렸습니다."

경제적 자유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해도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상황을 말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돈이 아니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경제적 자유는 특정한 한 가지 방법을 알아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간 당신이 들였던 시간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내가 걷는 이 길을 선택했다면, 첫째, 앞으로의 노력은 훨씬 커야 한다. 둘째, 자신의 천성과 투자 수단이 잘 맞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셋째,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음을 인정하길 바란다. 당신은 그저, 당신이면 된다. 당신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변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정심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 넷째, 모든 것을 걸지는 않길 바란다. 

 

2. 돈 공부는 처음이라 리뷰

나도 한번 도전을 해볼까? 도전을 할수 있도록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책.

'오늘도 텅 빈 통장 잔고를 보며 힘들었다면....' "500만 원이 있다면, 이번 생은 아직 틀리지 않았다. 나의 이야기였다. 이 한 문장에 나는 위로를 받고, 희망을 조금은 가져도 될 것만 같았다. 

매달 월급은 통장에 잠깐 스쳐 지나가고 평생 통장은 텅 비어있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돈을 벌고 싶다는 이상과 앞으로 마주할 현실의 좌절감과 무력감을 항상 느꼈다. 나의 미래를 생각하면 어두웠고 불안했다. 그런 고민이 많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 인생에도 봄이 올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한 줄 한줄 되뇌며 읽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에 한번도 돈을 어떻해 다루고 사용하는지 잘 모르며 살아온듯 하다.

나처럼 돈을 다루는 데 서툴고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가득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나만의 기준을 정하고 대응과 시나리오 구축까지.. 주식 투자를 한다면 정말 좋은 팁들이 많은 거 같다.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이 조금은 잡힌거 같다. 이 책을 계기로 내가 가진 시간과 노력을 돈 공부에 투자해 볼 것이다.

 

 

댓글